풀잎채는 올 해 우리집에서 가장 핫한 식당이다. 우연히 한 번 와서 괜찮아서 자주 오게 됐다.
특이한게, 항상 재즈나 분위기 있는 서양 음악같은게 나온다. 한식 뷔페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평일에 주로 왔었는데, 항상 손님이 별로 없어서 공간도 넓은데 이렇게 해서 유지가 될까 생각이 들었다. 역시 연예인 걱정하는 것이나 불쌍하다고 대통령 뽑아주는 것 만큼이나 쓸데 없는 생각이었다. 주말이 되니까 아주 미어터졌다. 대기하는 사람도 꽤 많았다.

평일과 주말이 가격은 다르다.

샐러드바:

호박죽은 찹쌀이 씹힌다.

풀잎채 베스트 메뉴 중 하나. 보쌈과 그 옆에 있는 새콤한 짱아찌.

또 하나의 베스트 메뉴 오리고기. 그 옆에 있는 채소는 숯불 맛이 나는데, 고기랑 먹으면 더 맛있다.

연잎숙성 돈갈비 구이. 조금 짭짤해서 쌈채와 함께 먹으니 잘 어울렸다.

주문 할 수 있는 메뉴인 냉면과 곤드레밥은 여기서 시키면 된다.


맛있는 나물들.

처음 왔을 때는 주먹밥을 먹었는데, 먹을게 너무 많아서 주먹밥은 먹지 않았다.

샐러드도 신선하다.

특히 이 유자 샐러드가 맛있다. 씁쓸한 맛이 나는 인삼과 비슷하게 생긴 것이 유자 드레싱과 잘 어울렸다.

가장 불편한 아이스크림 섹션. 통이 고정이 되지 않아서 아이스크림을 풀 때 사람들이 다 짜증낸다. 손님 없을 때도 여기는 붐빈다. 여기 아이스크림이 맛있긴하다.

녹색 떡은 참기름 향이 진하게 나고, 떡이 아주 말랑말랑했다.

인절미도 빙수에 넣어 먹으면 맛있다.

음료 :

망고쥬스가 있었는지 사진 보고 알았다.

냉우엉차를 먹었는데, 배가 아팠다. 몸을 차게하는 성질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건강에 좋고 맛있는 음식들…

곤드레 밥을 받고, 그 옆에 있는 뜨거운 둥글레차를 주전자에 받아왔다.

곤드레밥. 밥은 덜어서 먹고 물을 돌솥에 넣고, 뚜껑을 닫아놓는다.

곤드레밥과 함께 먹을 반찬과 청국장. 콩이 맛있게 씹힌다.

뚜껑을 열면 이렇게 누룽지가 된다.

물냉과 비냉을 주문했다. 오늘은 사람들이 많이 시켜서 10분 넘게 기다렸다. 냉면집보다 맛있다.

디저트와 함께 먹을 커피.

깨과자와 참기름향 많이 나는 말랑말랑한 떡, 인절미.

힘들게 퍼온 아이스크림을 빙수에 섞어 먹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