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 공원에서 산책하다가 너구리를 봤다. 지난번에도 한 번 본적이 있다. 지난번에 멀리서 사진을 찍어서 잘 나오지 않아서 슬금슬금 가까이 가서 찍었는데, 사람을 많이 경계하는 것 같았다. 너구리는 사진에 찍히고, 안쪽으로 들어갔다.
산책을 마치고, 점심을 과하게 먹어서 배가 많이 고프지는 않았지만 저녁때가 지나서 아카데미타워 2층에 있는 쌀국수집에 왔다.
늦은 시간이라서 그런지 손님은 없었다.
초록색 병은 라임주스인데, 파는건 아니고 요리에 넣는다고 주인아저씨가 얘기해줬다.
소고기 쌀국수와 콤보세트를 시켰다.
양파
쌀국수에 넣는 소스
음식이 나왔다.
쌀국수는 평범한 쌀국수 맛이다.
콤보세트가 정말 맛있었다. 고이꾸온 4개, 닭봉 2개, 짜조 2개.
이건 그냥 쌀국수 국물. 콤보세트에 나왔나보다.
주방장이 퇴근 무슨 말을 했는데, 한국말이 조금 어눌한 것으로 봐서 외국인인 것 같다. 짜조가 맛있는 것으로봐서 아마 베트남 현지사람일 것이라고 추측했다.